오늘의 생일빵
요새 일련의 사건과 대통령 서거소식에 의해 정신이 황폐해졌는지 괴이한 꿈을 꾸었습니다.
바로 직전의 리얼언럭키 악몽 정도는 아닙니다만 보기 흉한 내용이므로 열람에 주의를.



생일을 앞둔 저는 일터에 반가를 낸 다음 오후시간을 이용해서 코가사를 끌고온 코가사삼촌발칸아키를 포함, 윳쿠리우투쪽 분들과 앨리스 마가로이드, 그리고 Frost형과 그 여친 쎄(자진검열)등과 함께 고속터미널역의 베니건스에서 생일빵을 보냈습니다. 고속터미널역 어디에 베니건스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도 안 납니다만 어쨌든 있었습니다(..)

베니건스에 도달하니 왠걸 자리가 꽉 차서 기다리게 생겼는데 기다리는 인파 중에는 딱 봐도 나는 나노하포스의 등장인물이요 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인간들도 몇명 있었습니다. 그들을 본 코가사는 갑자기 양쪽 눈이 금색이 되면서 두통을 호소하더니 가지우산을 휘두르며

"가라 팡!!" 을 외치며 인파들을 쓸었습니다.

왠지 명왕모드의 나노하만 멀쩡하고 전부 초살당하는 것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만 그것에 신경쓸 겨를도 없이 코가사는 실성한듯 앨리스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말리려던 발칸아키를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팡을 사용해 고자우라로 만들었습니다.


"어째서 코가사랑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아아아아!!!"
"그건 앨리스씨가 플레이어캐릭터고 내가 E노베이터X보스라서야!!!"



코가사의 탄막은 앨리스를 거의 임딸씨 작품 보는 수준으로 관광태우며 앨리스는 어찌할 줄 모르고 일방적으로 발리는 상황인데, 저는 땅개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얼굴에 앨리스가 흘린 카스타드의 피가 떨어졌고 그때 전 뚜껑이 열려 앨리스짜아아아아아앙이라면서 분노와 슬픔을 담아 절규했습니다. 근데 그때 갑자기 그상황에 왠 복숭아향기가 전장에 흩뿌려지더니 석파천경권이 코가사의 몸을 그대로 관통하여 그녀의 폭주가 멎었습니다.

허나 몸통이 뚫린 모양이 복숭아모양이었고, 그 상황에 코가사는 힘겹게 "아빠... 앨리스언니... 발칸씨..." 라는 한마디를 뱉어냈습니다. 그리고 앨리스가 울면서 코가사에게 다가가 붙잡으려 했지만 손은 닿지 않았고, 코가사는 록맨 터지는 소리인 띠융띠융띠융 소리를 내며 터져버렸습니다. ...코가사는 증발해버렸습니다. 슬프게.

코가사가 죽은 뒤 석파천경권을 날린놈이 선대 킹 오브 곡괭이인 통닭불패 마스터 왕통닭님이란 사실이 밝혀졌고, 폭주한 코가사에게서 앨리스를 구하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고는 하나 앞뒤가 안보이는 저는 왕통닭님에게 원망과 분노와 쌍욕을 섞어 주먹질을 가했습니다. 코가사의 보호자였던 발칸아키는 물론이고 앨리스등의 주변 사람들도 굉장히 씁슬한 상태. Frost형은 아예 못봐주겠다면서 여친 쎄(검열삭제)와 함께 자리를 떴습니다.

진짜 별에 별 육두문자를 뱉으며 왕통닭씨를 계속 팼습니다만 더이상 팰 기력이 안 났는데다가 상황이 상황이었단걸 뒤늦게 깨달은 전 울면서 좌절했고, 왕통닭님은 그런 저를 그것이 유파통닭불패와 킹 오브 곡괭이의 문장을 잇는 자의 숙명이라고 말한 뒤 절 위로하는 대인배의 자세를 보이셨습니다. 그 상황에 갑자기 리본즈 목소리의 괴 통신이 왔습니다.

"여기는 오다이바 건담의 FA007GIII다. 적대의 의사는 없어. 코가사는 살아있다"

라는 말과 동시에 갑자기 하늘에서 스키마가 열리더니만 코가사가 잠든 상태로 떨어졌는데
왠 일로 후모후모인형 정도의 크기로 작아진 상태에 보라색옷+머리 양쪽에 분홍색 리본이 첨부되어있는 묘하게 이리아취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타킹은 안 신었음.
근데 거시기가 이상하게 불룩해보이길래 옷을 열어볼려하다 차마 부끄러워서 못 열겠는데



"빨리안꺼내냐 쓰레기야" 라는 소리가 들리길래 열어보니 윳텐코가 나와서 통닭씨 실성.
나머지는 그 충격과 공포에 무비스톱상태가 되어서 어안이 벙벙해지려던 찰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바꿔치기해놨지!!!"



라면서 BBA유카리님이 등장해 코가사 생존의 진상을 심플하게 설명.
대체 뭐랑 바꿔치기했길래 코가사가 저런모습으로 살아났는지에 대해 흥분을 못이겨 질문,
코가사의 부상은 스키마파워로 재생시켰는데 옷하고 리본은 유카링 퀄리티라 하고
직후 친절하게 스키마택배로 텔레비가 도착해 사망순간의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재생.



그리고 모두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코가사가 터지려는 순간 기가막힌 타이밍에 스키마로 페이트랑 바꿔치기되었고
확인 결과 "엄마... 내... 캠퍼 6권........" 이라는 단말마후 띠융띠융띠융띠융..


결국 뚜껑 또 열린 전 "캠퍼 6권은 뭐냔 말이냐아아아아아아!!!" 라면서 절규했고
전번 리얼언럭키때 마냥 아버지가 엄청 놀라서 제 방으로 달려오신 덕에
이 빌어먹을 악몽에서 깨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역시 갓재현악몽이죠, 네.
종종 제가 악몽을 꾸면 내용이 생생히 기억나고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었을 경우 이렇게 포스팅으로 적습니다만, 별로 좋은 꿈은 아니었네요. 게다가 오늘 생일인데 하필.. ...-_-;;

왕통닭님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악악.. .....ㅠ_ㅠ



-쟈즈우-


※결국 캠퍼 6권은 뭐고 킹 오브 곡괭이의 전승자란 뭐냔 말입니까아아아아(실성)
참고로 코가사 배뚫린뒤 터졌을때까지 움막쒜이가 재생되었기에 제대로 폭주_-;;

※아버지 덕에 잠깬 직후에 보였던게 어제 저녁에 조립했던 가데스였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가데스의 컬러링이 코가사랑 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이거 등꼴이 오싹하군요.. 가데스 오른쪽눈을 메탈릭블루로 칠해야 합니까.. ...-_-;;
[망할 타타라 코가사... 내 생일아침과 내 눈물을 돌려줘]
by 하마지엄마 | 2009/08/19 08:05 | 악몽의 선풍 | 덧글(11)
Commented by zerose at 2009/08/19 08:15
마음고생 심하겠군. 간바레.
Commented by 徐하늘 at 2009/08/19 10:06
 Mmm, what you say?
Commented by Nich at 2009/08/19 11:16
여전히 카오스 나이트메어(...)
Commented by 왕통닭 at 2009/08/19 12:06
제 부분에서 어째 카오스도가 증-폭

전 악의 근원이었습니깤
Commented by スナヲ at 2009/08/19 12:11
....what the[...]
Commented by 음음군 at 2009/08/19 12:26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노래부를 분위기가 아니지만.......생일축하는 해 드려야Orz....)
Commented by FA-007GIII at 2009/08/19 16:19
왠지 입에 착 달라붙으면서도 미묘한 느낌이 나는 '캠퍼 6권'(...)
Commented by 발칸 at 2009/08/20 00:17
잠깐. 고자우라라니! 아니 내가 고자우라라니!

그나저나생일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콜드 at 2009/08/20 02:18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려요~~
Commented by 神無月 at 2009/08/24 15:24
카스타드 크림이면 윳쿠린데.....
Commented by 하마지엄마 at 2009/08/27 18:19
제로세, 호쾌하게 아리오스 차지업 외치시는게 쩔으셨음

徐, 친애하는 얀삐에게 네가 이걸 보고있을때쯤엔... (움막쒜~이~)

니크, 이렇게까지 절묘한시기에 내용이 생생히 기억나는 개꿈도 얼마 없을듯

왕통닭, 아뇨 신인류 통닭베이터

겐야놈, 왜 캠퍼 6권이었을까

신욱, 분위기 읽어주셔서 감사

리본즈, 아니 님하가 오다이바건담 타고 나온게 더 미묘한 느낌(.......)

발칸아키, 정황상 범인은 나노하인듯. 나노하를 깝시다.

콜드, ㅇ

신무월, 문자로도 답변드렸지만 연말악몽에서 윳쿠리가 진화한 앨리스랑 동일인인듯


결론: 캠퍼 6권은 대체 뭐냔 말이냐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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