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에서의 출현이 사라진뒤 프라화된 기체들을 나열해보았다.
아는 모형계 블로그에서 어떤 포스팅을 보고 갑작스럽게

건담 시드 시리즈 이후 알게모르게 하나이상은 있는 애니에서 퇴출된뒤 프라가 나오는 뭔가 어이없는 케이스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런 케이스들은 영원제타님의 표현을 빌자면 '제작진들이 프라모델을 팔아먹을 생각이 있는건지' 의심하기 딱 좋습니다.

단 예외사항이 있는데, 양산기라던가, 이넥트라던가 코드기어스 등등 처럼
본편 애니메이션 끝난 뒤에야 본격적으로 제품화가 이루어진 케이스는 제외합니다.


현재 제가 아는 한도에서 발견한건 5개체고 순서는 덜 병맛나는 순서.

※주의사항:
기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편견입니다. 객관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으니
제 헛소리가 싫으신 분들은 과감하게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는걸 권장합니다.


주의사항 2:
각 기체의 사진이 틀려 보이는것은 절대로 기분 탓입니다


주의사항 3:
본 포스팅 최후반부에 더블오 세컨드시즌 이번주분의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소량 있습니다.
읽으시다가 예상외의 이번주 내용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ㅠㅠ

















5위: 티에렌 타오츠(+어헤드 뇌양자파 대응형)
제품 나온 시기에서의 건담 노획작전까지는 활약이 있었는데, 그 이후론 활약이 없고 징크스가 도입되면서 멀쩡한 기체 하나가 쓸데없이 남아버려 완전히 안습이 된 케이스.

이후 세컨드 시즌에서도 이 기체의 계보를 간접적으로 잇는 뇌양자파형 어헤드가 등장했습니다만 원래 타던 사람은 튀어서 다른 사람이 대신 탔는데 그 다른 사람도 곧있으면 신기체가 나와버리는 덕에 타오츠의 역사를 반복했습니다.
허나 뇌양자 어헤드쪽은 제품화 예정은 없는듯 하니 그나마 다행.. ...이라고 생각했는데 용케도 뇌양자 어헤드 발매 라인업이 잡혀버렸습니다.(샌드맨님 제보) 이쯤 되면 타오츠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로 라면국물을 만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기믹도 양호한 편이고 까면 매장된다는 티에렌 계열이라 의도적으로 단점은 안 썼습니다.


4위: 건담 나드레
처음 등장은 임팩트 만빵+타이밍 절묘+그 주의 애니잡지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철저한 정보보안 이라는 삼박자로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빠트린 바비인형풍의 머리카락 코드를 가진 무시무시한 나체. 그런 임팩트넘치는 첫 등장과, 상황타개를 위해 다시 등장한 두번째 등장상황 당시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했습니다만,

나드레라는 기체가 가진 고유의 특성이자 은폐해야만 했던 이유인 '트라이얼 시스템' 이 선보이자마자 3분도 안되어서 버로우타버리게 되어버린 안습이 있습니다. 실상 이 시스템이 빠진 나드레는 팥 없는 붕어빵 수준. 무엇보다 1시즌 종장에서 전용장비(HG에만 구현)까지 달아가면서까지 출격한건 좋은데 티에리아 보정(..어?)으로 제대로 잘 싸웠다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일단 HG의 제품화는 종장 부근에서 실현되어 시기는 맟췄고 제품의 가격대 성능비도 적절하지만 애니에서의 취급이 가혹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런 안습한 점에서 종합해보면 짤로 쓴 홍미령씨랑 너무나 비슷하네요(......-_-)


3위: 쓰로네 드라이
3대의 쓰로네 시리즈중 가장 나중에 나왔습니다. 그것도 본편이 거의 끝날 부근=활약이 더이상 없는 상황에서야 나왔는데, 1호랑 2호가 갖고있던 독자적인 기믹이 이 3호기에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있는데 별로 눈에 안 띕니다(..) 결정적으로 앞의 두 시리즈에서 없어서 이번 3호기에는 들어갈껏이다!! ..라고 생각한 빔 샤벨 클리어파츠조차도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파일럿이 건담시리즈 사상 (시청자에게)최다의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기체 만큼은 어떻게 해도 호의적으로 쓸 수가 없네요.


2위: 가랏조
처음에 냅다 등장해서 GN싸벨을 두동강내버린 오지폭염빔샤벨을 시전한 녀석.
세라비를 압도하는 GN필드와 파워를 보유하여 세라비의 입지를 위험케 한 녀석.
후일 티에리아의 설욕전때 세라핌 건담의 제물로서 허무하게 희생된 녀석.

뭔가 첫등장만 반짝 그뒤는 허접이라는 코기생각나는 병맛나는 메카 취급이 된것 같지만 필시 그건 기분 탓이라.. 고 믿고 싶습니다. 아니 이건 아무리봐도 코기수준
참고로 안습사유는 아래의 1위와 완전히 동일하지만(그쪽을 참조) 2월 초순 시점에서 프라모델화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 허나 로봇혼 브랜드에선 3월 발매 예정이라고 가랏조 등장할때부터 신나게 띄워준 덕에 랭킹에 올렸습니다.

닥치고, 오키아유 료타로 분은 더블오에 관련될 일이 두번 다시 없을껍니다.. ...-_-;;



대망의 1위:
다른 기체들은 취향에 따라 순위를 바꿔달라는 요청에 응해줄 수도 있습니다만,
이 기체만은 다른 기체들과 동급으로 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반론은 안 받습니다.


블리치 건담

활약이 있는 동안에는 제품이 나오지 못했고, 터진 바로 그 날에서야 제품이 나왔습니다.
틀림없이 이 계열 안습 제품군의 시초이자 그 중에서도 제일 독보적인 존재.



제품 자체의 기믹이 쓰로네 드라이 마냥 좆병신인건 아닌데, 사출색이 좀 이상하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보다도 이 기체가 발매된 뒤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무한의 회상으로 니콜과 이 기체를 미칠듯이 학대하여 시청자들에게 트라우마를 선사했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발매시기를 저렇게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코기시리즈나 이넥트 시리즈처럼 본편 종료후에 발매하기라도 했으면 욕을 덜 먹었을텐데.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잠깐 이중 제대로 대놓고 깐건 쓰로네 드라이 밖에 없잖아-_-;;



순위밖: 티에렌 타오츠 세르게이 사양.
때로는 생각치 못한 극중전개가 사람의 억장을 무너트리는 스위치가 될 수 있습니다.
프라의 발매시기가 애니상의 활약기간보다 늦어져서 피를 본 다른 아이템들과는 달리 추모의 의미가 되어버린 덕에 블리치랑 다른 의미에서 다른 아이템들과 동급으로 칠 수 없습니다.

이 자리가 아니면 말할 수 없을거 같아 한마디 추가합니다. 고웅의 명복을 빕니다.


번외편1: 오버 플래그, 구프이그나이티드 하이네 기, 어비스 건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저조차도 잊을뻔했던 기체들. 이들은 전부 HG 발매 직전에 극중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구프이그나이티드는 단순히 출시 시기가 늦었다는걸로만으로 설명이 되지만 어비스의 경우 해당 기체에 대한 인기가 부진해서 HG가 나오기도 1주일도 전에 먼저 박살냈다는 충격과 공포가 있었지요. 전부 블리치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리고 오버 플래그의 경우는 플래그의 인기를 생각해 고의적으로 말 안했었습니다(..)

아무튼 제보해주신 엑스탈님과 제크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번외편2: 건담 바체.
이녀석의 단점은 딱 하나입니다. 발매일이 하필 나드레로 퍼지한 바로 그 날이란거.
07년 연말에 발매될 당시 저에게 블리치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한 플래시백 효과를 부여했습니다만, 다행히 극 진행에서 바체 자체는 남은 상태에, 타오츠랑 다르게 베다로부터 접속 끊길때까지 잘만 썼기 때문에 화는 면했습니다. 솔직히 나드레의 트라이얼 시스템이 3분도 안되서 무용지물된덕에 바체 쪽이 더 낫다는 인식을 갖게 된 탓도 컸어요. 무뀨-



-쟈즈우-
[정신정화를 위한 막짤]



이 포스팅과 관련 없는 글을 수동 검색한 결과입니다. [!]
고웅(熊)이 된 세르게이 스미르노후 추모의 알리는 말씀 by OOMS
똑같은 목소리, 비슷한 얼굴, 하지만.. by K'
까여도 싼 나리키리 아이템 7강 by 2 Credit to Start
by 하마지엄마 | 2009/02/02 15:37 | 끝없는 로봇혼 | 덧글(23)
Commented by 詩人 at 2009/02/02 15:44
앜 블리츠! ㄲㄲㄲㄲ

시드는 물론이요 시데까지 등장해서 도합 40번이 넘게 죽은 니콜에게 애도를.

그건 그렇고 저 수동검색 뭥미(...)?
Commented by 하마지엄마 at 2009/02/02 15:53
...훗,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by 원더바 샌드맨)

검색사유는 3위짤 제공^ω^;; 입죠.
Commented by 神無月 at 2009/02/04 18:46
한번 해본게 아닐텐데요?(퍽)
Commented by 샌드맨 at 2009/02/02 15:45
어헤드 스멀트론 제품화예정 잡혔습니다;;
Commented by 하마지엄마 at 2009/02/02 15:52
.......................!!!!!

그거 로봇혼인가요 HG인가요; 만약 사실이라면 이 랭킹에 들어가도 이상할게 없겠는데요? 아, 사실 저 랭킹에는 파문(오버)플래그랑 어헤드 괴남숙(사키카게)도 들어가야 정상이지만 그 이상 알토를 학대하긴 싫어서 의도적으로 뺌.
Commented by 샌드맨 at 2009/02/02 15:53
HG와 피규어쪽으로 다 잡혀있는걸로 압니다.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02/02 15:51
잠깐 블리치는 그래도 건담 중에 그나마 잠입 중점의 녀석이라 그에 관한 에피소드 하나 정도는 있었어요 나름 한번 쓰고 버렸다기 보단...

(근데 지금 내가 시드 각본가를 옹호라는 건가?)
Commented by 발칸 at 2009/02/02 16:06
개인적으로 가장 안습하게 생각되는건 블래스터 임펄스가 아닌가 싶네요.
포스/소드와 동시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애니에서 이 파츠를 본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Commented by 청라 at 2009/02/02 16:21
제목보고 바로 블리츠 떠올린 1人.

오버플래그도 티에렌 타오츠와 비슷한 맥락으로 취급될 수 있을 듯 합니다.
Commented by 250원 at 2009/02/02 17:15
아 근데 메비우스 브레스하고 에스프렌더는 까여도 싸진 않음
Commented by 엑스탈 at 2009/02/02 18:30
키트 발매 일주인 전에 펑-해버린 시드 데스티니의 어비스 건담도 막장이죠...
Commented by MontoLion at 2009/02/02 18:44
블리츠!!! ㅠㅠ 아나 그거 정말 당시엔눈물나왔지요 ㅠㅠ
Commented by zeck-li at 2009/02/02 18:47
하이네 죽은 뒤 나온 구프 이그나타이드 오렌지 컬러를 빼시다니.
Commented by 농어 at 2009/02/02 19:37
안습도로 따지자면 궁극은 블래스트 임펄스라 생각함. 얘는 프라쪽은 1/144무등급 밖에 없는 개안습임.(심지어 얘한테 죽은 어비스도 1/144HG가 있는데... 공기급 활약을 보여준 카오스는 1/100까지 있는데...)
Commented by tarepapa at 2009/02/02 19:59
합금 클래스 피규어로도 블래스트가 나오긴 나왔지만 그쪽은 초 악성재고였던게...
Commented by 神無月 at 2009/02/04 18:49
코드기아스는 애초에 프라 팔 생각이 없어보이고...
사실 쉣도 초기 기체중에서는 그나마 맘에 들었던게 블릿츠였습니다.(......)
그나마 어비스는 추후 재탈취(!)당해서 컬러링 바뀌고 계속 등장은 했죠.

그러고보니 재차 사망한 두번째 알카드의 기체는 프라 나올라나...
Commented by zerose at 2009/02/04 22:48
코기야 뭐 프라상품은 반쯤 포기한 것 같으니...
Commented by 하마지엄마 at 2009/02/04 23:00
나이브스, 그 잡입용도로 대차게 활약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프라 라인업은 안 잡혔고, 그 뒤론 잊혀질 정도로 안 활약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칼맞고 터지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딱 그 시간대에서 제품이 발매되었습니다;

한번 쓰고 버린건 아니지만 발매 라인업을 어이없게 잡아서 프라가 나온 시점에서의 화에선 완전히 존재감이 상실되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된것도 모잘라 회상씬으로 대차게 박살나는 무한루프의 안습을 보게 된겁니다. 이후의 더블오에서까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어버렷기도 한 덕에 사실상 이 계열의 정점이자 원조라고 할 수 있죠-_-;;

발칸, 오메가, 그 안습은 기체 자체가 키트화가 안되었기에 주제랑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제외했습니다. 아니 되긴 되었는데 비 프라모델 한정. (MIA와 빅스케일)

오메가, 테라파다, 비 키트화까지 포함한다면 자우트가 제일 정점.
그리고 임펄스류는 MG랑 소드 아니었으면 진짜 천덕꾸러기였음.

청라, 들켰군 전 가면공주를 더이상 괴롭히기 싫었어요ㅠㅠ

250원, 표면상으론 7강이지만 실상은 5강인게 똑같아서 수동링크.

엑스탈, 제크리. 헉!! 그것들도 지금의 그 안습에 해당했었습니까;; 시드데스티니쪽에서도 발매가 늦어 안습된 케이스가 있긴 있었군요. 랭킹에 넣을 정도까진 아니었기 때문에 바로 그외에 추가하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버스터 매상이 안 좋아서 아군화시켰던거에 비하면 같은 이유로 퇴출된 어비스는 제대로 눈물이..

몬토리온, 이건 딱히 누가 일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단정 못 지음 OTL

신무월, 로봇혼 브랜드 아니었으면 빛 못봤음 솔직히 코기는.
MA는 스케일 키트는 아니더라도 입체물은 되어야 빛을 볼텐데 아니죠.

제로세, 그러니까 로봇혼 아니었으면 코기메카는 그저 폭죽으로 끝났(ry


결론: 예상 외로 열렬한 반응에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토호호=ㅁ=;;
Commented by R쟈쟈 at 2009/02/06 16:15
왜 양산기는 안된다는 거죠;ㅅ;??

(바쿠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었던 1인)
Commented by 하마지엄마 at 2009/02/07 00:01
저기 열거한것들 다 주역 혹은 조연 혹은 적역기체이기 때문에 안습이라 할 수 있는거죠. 양산기 대부분은 거의 끝나기 일보직전이나 다 끝나고 발매되는게 많잖아요. 말씀하신 바쿠라던가 진은 건담시드 본편 끝나서야. 나왔지요.

그것까지 포함했다면 짐이라던가 짐이라던가 짐이라던가도 안습해요;ㅂ;
Commented by R쟈쟈 at 2009/02/07 00:50
그런식으로 따지면 시구나 게이츠(이녀석은 끝내 HG로는 미등장)라면 몰라도 진은 해당되지 않지요^^;
(진은 한창 방영중인 2003년 봄에 등장)

짐을 합쳐도 바쿠가 훨씬 안습합니다. 왜냐하면 바쿠는 무려 계열기가 먼저나온 케이스니까 말입니다.(담배)

그것도 본편 끝나고 데스트니도 끝나고 스타게이저까지 끝난 2007년 1월에야 발매되었지요-_-;;
(무려 본편 종영후 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발매되었죠, 이건 당시 광고문구에도 나왔을정도-_-;;;)

어떻게 보면 그런 시드 종영의 분위기속에서도 특유의 인기를 바탕으로 나올수 있었다~라는 저력의 발로로도 볼수 있지만 건담을 바르면서 제법 간지가 살았던 계열기의 후광에 빌붙어 나왔다는 안습함의 증거로도 볼수 있는 거니까요.

Commented by R쟈쟈 at 2009/02/07 02:45
아 추가, 가랏조도 다음달에 나옵니다(담배)
Commented by 하마지엄마 at 2009/02/14 23:49
뒤늦게 가랏조 HG화 기사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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